부수입 파이프라인 | 티스토리를 선택한 이유

 

평생직장이란 말이 무색해진 지 오래된 지금, 본업만 믿고 살기에는 다가올 미래가 탄탄대로로 보이진 않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부수입 파이프라인을 설정하기로 했고, 그중에서도 티스토리를 선택한 이유를 나름대로 풀어보고자 합니다.

네이버 애드포스트의 한계

저는 햇수로는 12년째,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 중입니다. 물론 열심히 하신 분들에 비해 포스팅 수도 현저하게 적고, 최근 수익형 블로그로 이슈가 되는 분들에 비하면 열심히 키워온 것도 아니긴 합니다만, 나름대로 글을 올리면 10개 중에 7, 8개는 상위 노출이 되고 많을 때는 2~3천 명가량 들어오는 중형 블로그 정도는 되었습니다.

남들은 다 네이버 애드포스트로도 최소 월 5, 60 많게는 100도 번다는데 저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더군요. 저는 많이 받을 때 월 2~3만 원 정도 벌었습니다. 주제와 키워드가 문제였을 수도 있고, 제가 쓰는 방식의 문제였을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애드포스트의 한계가 느껴졌고, 이런 상황이 지속이 되니 네이버를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 싶었습니다.

문턱이 낮아진 진입 장벽

물론 예전에도 티스토리를 해보려는 시도를 하긴 했습니다만, 넣으라는 것만 넣으면 되던 기존 블로그와 달리 스킨에서도 뭔가 설정해야 하고, HTML도 알아야 하고, 애드센스 선정에 구글 SEO까지 신경 써야 될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피처폰을 쓰던 사람이 스마트폰을 쓰는 수준도 아니고, 네발 자전거 타던 사람이 중장비 운전을 맡은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요즘에는 상대적으로 기능들이 직관적으로 변화하고 많은 분들이 직접 경험해온 노하우를 오픈해 방대한 자료가 넘쳐납니다.

혼자서 끙끙 앓지 않아도 참고하고 따라갈 수 있는 안내서들이 생긴 거지요. 물론 수많은 자료에서 중요한 정보와 아닌 것들을 걸러내는 것도 일이겠지만, 그 정도는 미래의 안정적인 부수입을 위해 충분히 찾아보고 할애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쉽게만 얻은 정보는 결국 쉽게 사라지기 마련이니까요.

파이프라인 세우기 대작전 | 앞으로의 계획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애드센스는 아직까지 애드 고시라고 불릴 만큼 만만치 않은 벽이기도 하고, 이를 넘어선다고 해서 모두가 기대하는 만큼의 수익을 창출하리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말하듯 시도하지 않으면 실패도 없고, 성장도 없습니다. 우두커니 그 자리에 멈춰 서서 해볼 걸 그랬나 후회를 하기보다는 새로운 한걸음을 내딛고 그를 통해 배우는 삶이 좀 더 즐겁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이야기를 건넬 수 있도록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다들 제각각의 기대와 의지를 품고 이 글을 보셨을 모든 분들도 원하시는 성과를 얻어내시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