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뉴스를 보다가 깜짝 놀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024년 10월 2일 오전 8시경, 일본 미야자키 공항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굉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고, 활주로 일부가 파손되는 등 아찔한 순간이었는데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사고로 80편이 넘는 항공편이 결항되면서 공항 이용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 목차
사건 개요
- 발생 일시: 2024년 10월 2일 오전 8시경
- 장소: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미야자키 공항
- 사건 내용: 불발탄 폭발로 인해 공항 유도로에 약 7m x 4m 크기의 깊이 1m의 구멍이 생김
조사 결과, 폭발의 원인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이 투하했던 불발탄 때문이었다고 하네요. 이 불발탄이 250kg에 달해서, 폭발 당시 미야자키 공항 현장에는 가로 7m, 세로 4m, 깊이 1m의 큰 구멍이 생겼다고 합니다.
인명피해에 대한 보고는 아직까지 없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다행히 사람이 다치거나 하진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 사건 때문에 활주로에 큰 구멍이 생기고, 그에 대한 후속 조사와 조치를 취하는 등의 이슈 때문에 수많은 항공편이 취소 및 결항되었다고 하네요. 활주로 폐쇄에 따라 60~80편 이상의 항공편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많은 승객들이 발이 묶였고, 공항은 아수라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일본 현지 뉴스 보도
일본의 교도통신 NHK에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오전 8시경에 공항 유도로에서 갑작스러운 폭발음과 연기가 치솟았다고 합니다. 다행인 것은, 폭발 당시 현장에는 항공기가 없었으나 폭발 직전에도 하네다공항행 민항기가 그 근처를 지나갔다고 하니 진심으로 다행이네요.
현장을 확인한 관방장관(일본의 내각 국무대신 격)이 밝힌 바로는 경찰이나 소방 현장 검증을 통해 확인한 바로는 2차 폭발 우려가 없다고 합니다. 다만, 미야자키 공항에서는 2011년에도 비슷한 불발탄을 발견한 적이 있다는데 전수조사를 할 수 없는 것인지 참 의문이 드는 부분입니다.
미야자키 공항의 과거 유사 사례
2011년 11월, 활주로 옆에서 250kg짜리 불발탄을 발견한 적이 있답니다. 이외에도 공항 주기장 공사 현장에서 무려 1t 분량의 불발탄을 확인하기도 했다니 어마어마한 양이네요. 2차 세계대전에서 투하되었던 폭탄은 10%에서 많게는 30%가량이 폭발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데, 특히나 당시 주요 역할을 했던 미야자키 공항에는 수십 발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한대요.
이 정도라면 공항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게 걱정이 되는 수준인데, 심각한 인명피해를 초래하기 전에 공항을 폐쇄하고 전수조사를 하는 게 맞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공항이나 항공사의 수익이나, 이용객들의 편의에는 어느 정도 문제가 발생하긴 하겠지만 저 정도라면 언제 인명사고가 크게 나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아무쪼록 혹여나 미야자키 공항을 이용하시는 분들께서는 유의하시고, 다른 소식이 있으면 또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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